사회심리학이란 무엇인가 2 - 행동을 결정짓는 사람, 상황, 상호작용
나는 어떤 사람인가 : 사람
사람은 동기, 지식, 느낌이 역동적으로 결합된 존재이다.
동기
동기와 목표
일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목표는 대부분 더 큰 목표로 향하기 위한 하위 목표이다. 우리는 이 목표들을 통해 다른 중요한 목표들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목표인 동기를 성취할 수 있다.
의식적, 자동적 목표 추구
주의 : 목표를 얻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주목하는 정신적 과정. 한정된 자원이라 한번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적다.
자동성 : 일련의 과정이 몸에 베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도 행동이나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
목표 추구 과정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 살펴보고, 어떤 목표를 추구할지 결정하고, 효율성을 꼼꼼히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목표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숙련되게 하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동작이나 생각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자동적으로 행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생각없이 행동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사고 억제
가끔 목표와 어긋나는 생각들을 억제함으로써 어려운 목표에 도달하려 애를 쓴다. 하지만 무언가를 생각나지 않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식
지식은 다양하고 풍부한 형태로 머릿속에 들어온다. 사회적 판단과 예상의 원자재 역할을 제공한다.
감각기억, 믿음, 설명, 전형(구체적 일화), 도식(일반화된 정보)이 전부 지식의 한 종류이다.
점화된 지식
점화 : 지식이나 목표를 사용하기 위해 활성화하는 과정
우리가 일평생 쌓아온 방대한 지식을을 항상 모든 판단에 적용시킬 수 없기 때문에 지식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맞춰 점화된다. 또한 지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점화된 지식은 연관된 지식을 점화시키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아주 약한 자극에도 점화될 수 있도록 지식을 준비시켜 놓기도 한다.
느낌
느낌은 3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태도, 감정, 기분.
태도 : 특정한 사람, 사물, 사건 등에 대한 호의적이거나 비판적인 평가
감정 : 태도보다 다양하고 복잡하며 강렬하다. 긍정적, 부정적 요소 외에 신체적 각성이라는 요소가 존재한다.
기분 : 감정에 비해 주의가 덜 집중되지만 오래 지속된다. 기분은 그것이 처음 시작된 특정 사건 부터 모든 경험에 영향을 준다.
느낌 평가하기
느낌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중요하다. 느낌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자기 보고 척도 : 직접 어떤 느낌인지 물어본다. 결국 느낌이란 개인적 경험으로 당사자 본인이 제일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느낌을 숨기려하거나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행동 지표 : 행동은 말보다 쉽게 드러나며 의식하지 않으면 숨기기 어렵다. 하지만 개인마다 감정 표현이 다르고 의식한다면 감정 표현을 조작할 수도 있다.
생리적 수치 : 생리적 반응은 의식한다고 하더라도 거의 속일 수 없어 분석에 유용하지만, 사람마다 감정 상태에 따른 생리적 반응이 다를 수 있다.
결국, 정확하게 느낌을 분석하려면 자기 보고 척도, 행동 지표, 생리적 수치를 종합하여 분석하고 수렴하는 지점을 알아내야 거의 정확한 느낌을 알 수 있다. 어느 하나의 방법만으로는 정확한 느낌을 알기 어렵다.
느낌의 유전적, 문화적 바탕
인류는 대부분의 유전자를 공유하기 때문에 거의 같은 방식으로 감정을 경험하고 표현하지만 다른 유전자와 다른 문화 다른 학습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각 개인이 표현하고 경험하는 느낌은 다 다르다.
생리적, 인지적 측면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
감정은 특정 순간에 특정 사건을 인지함으로써 저절로 일어난다. 즉, 내가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느냐에 따라 감정이 그 표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은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하느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즉, 원효대사 해골물 이라는 것이다.
느낌은 중요하다
태도는 경제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한다. 기분은 현재 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하게 해준다.
감정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알려주는 경고음 역할을 해주며 유익해 보이는 방향으로 상황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나를 이해하는 척도, 자아와 자존감
왜 우리는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 할까? 자신에 대해 알고, 행동을 통제하고,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함이라 하지만 각자 스스로가 나 자신에 대해 알기 전에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자아 개념 : 자신에 대한 지식
자존감 : 자신에 대한 태도
자신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고, 부정적으로 느끼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다.
나의 다양한 자아
실제 자아 : 실제로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
미래 자아 (당위적 자아) :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습, 미래에 되고 싶지 않은 모습,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이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아이다.
집단적 자아 : 집단의 속성을 통해 생각하는 나의 모습
자아는 본래 다양하며 그 상황에 맞춰 자아의 어떤 측면이 가장 두드러지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자아 개념과 자존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회 비교 : 능력, 태도, 믿음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
반사적 평가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상상하거나 관찰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해 알게되는 것
자기 인식 : 자신에게서 한 발짝 물러나 스스로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내면의 특성을 추론하고 자신에 대해 알게되는 것
우리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해 알게 된다.
어떤 환경에 놓였는가 : 상황
타인의 존재
타인의 존재 자체
문제 해결 과정에서 타인의 수가 적을 수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확률이 높아진다.
공공장소에서 자기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의 수가 높을 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숙련된 과제를 수행할 때는 주변에 사람이 있는게 성과를 향상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미숙련된 과제를 수행할 때는 주변의 사람이 오히려 방해 요소로 작용한다.
행동유도성
사람과 상황에서 오는 기회와 위험을 뜻한다.
우리와 마주치는 사람들은 다양한 기회와 위험을 제공하며 우리는 그것을 쉽고 빠르게 분간할 수 있다.
기술적 규범
특성 상황에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행동을 뜻한다.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이 행동하는대로 행동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오해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믿음과 반대되는 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 현상을 다원적 무지라 한다.
명령적 규범
특정한 상황에서 허용되는 행동을 규정하는 규칙. 이런 상황에서는 각본처럼 할 일이 정해져 있으며 일련의 사건들이 순서대로 일어난다.
강한 상황과 약한 상황
강한 상황 :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하는 상황, 기술적 규범과 명력적 규범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약한 상황 :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해도 되는 상황, 분명한 기술적 규범과 명령적 규범이 거의 없으며 그만큼 다양한 기회와 위험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상황은 강한 상황과 약한 상황 중간에 위치하며 적당한 범위의 행동을 허용한다.
문화의 차이 : 개인주의 대 집단주의
문화적 행동 유도성
서로 다른 문화는 서로 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와 규범
개인주의
개인적 자유에 큰 가치를 두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규범을 적용한다.
두각을 나타내고자 하는 자는 집단과 별개로 우수한 자가 되고 싶어 한다.
집단주의
집단 구성원과의 조화를 추구하며 사회적 평판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규범을 적용한다.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순응의 양상이 더 드러난다.
두각을 나타내고자 하는 자는 집단 내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하려 한다.
문화적 각본
각본의 활용에 문화가 영향을 끼친다.
다른 문화에 비해 사회적 각본이 더 널리, 강력하게 퍼져있는 문화가 있을 수 있다.
똑같은 상황에 대한 각본이더라도 문화에 따라 내용이 상당히 다를 수 있다.
사람과 상황과 : 상호작용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
각자 상황의 다른 측면에 동조하거나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에 따른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이다.
사람과 상황의 적합성 : 상황이 적절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으면 어떤 사람도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상황이 사람을 선택하는 경우
대부분의 상황은 아무나 들어올 수 없도록 입장을 제한한다.
사람이 상황을 선택하는 경우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이나 목표에 맞는 기회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 상황을 바꾸는 경우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는 저마다 그 상황을 바꿀 능력이 존재하며 대부분 목표를 원활하게 성취하기 위해 상황을 바꾼다.
상황이 사람을 바꾸는 경우
문화에는 옳고 그름의 가치가 관습, 규범, 정치, 제도 등에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문화가 그 구성원에게 믿음, 관습, 습관, 언어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그러한 가치가 자연스럽게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그것을 사회화라고 한다.